책 이야기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06-17 조회수 62
제목 『내 딱지 얘기를 하자면』 엠마 아드보게, 이유진 옮김, 문학동네
『내 딱지 얘기를 하자면』
엠마 아드보게, 이유진 옮김, 문학동네 목요일 쉬는 시간에 우리는 탁구대 빙빙돌기 놀이를 했어요. 라켓이 없었기 때문에! 한 명은 탁구대 위에 서서 응원가를 불러야 해요. 그날은 나였어요. "하나 둘 셋! 둘 둘 셋! 마 요 네 즈 핫 도 그!!" 나는 신이 나서 점프를 했어요.
쿵!
눈을 떴는데 파란 하늘이 보였어요.
"피다." 누군가 말했어요. 내 무릎에서 피가 나고 있었거든요. 그날 우리 머릿속에는 온통 상처 생각뿐이었어요. 글쓰기 시간에는 상처에 대한 시를 쓰고 수학 시간에는 자기 몸의 상처들을 세어 보았고, 미술시간에는 빨간색 크레용이 동이 났어요. 상처! 피! 딱지! 흉터!
파일
#파일명용량비고
첨부 없음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