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06-17 조회수 61
제목 『지렁이의 불행한 삶에 대한 짧은 연구』 노에미 볼라, 김지우 옮김, 단추
『지렁이의 불행한 삶에 대한 짧은 연구』
노에미 볼라, 김지우 옮김, 단추 "누군가 지렁이에 관한 책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당장 포기하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차라리 밖으로 나가 따스한 햇볕을 즐기거나 빗속을 거니는 편이 나을 거라고요. 처음에는 지렁이 이야기야 누워서 떡 먹기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지렁이란 녀석은 알면 알 수록 묘하답니다.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에 설명이 길고 복잡해질 수밖에 없어요. 열심히 떠들고 나면 그새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으니까요. 게다가 지렁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요. 사람들은 지렁이에 관한 책이라면 보나마나 지루할 거라고 생각할 거예요. 지렁이 책을 읽을 시간에 차라리 공룡이나 호랑이, 돌고래나 날개가 달린 하얀 말이 나오는 책을 읽으려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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